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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이 봄의 평안함 - 박형준 본문
사진-정길섭 작가(남산)
이 봄의 평안함/ 박형준
강이나 바다가 모두 바닥이 일정하다면
사람들의 마음도 모두 깊이가 같을 것이다
그러면 나무의 뿌리가 땅 밑으로 뻗어나가는 것과
허공을 물들이는 잎사귀의 춤 또한 일정할 것이다
저기 나무 속에서 사람이 걸어나오도록 인도하는 것이
봄이라면
마음 속에서만 살고 있는 말들을 꺼내주는
따뜻한 손이 또한 봄일 것이다
봄꽃들은 허공에서 우리를 기쁨에 넘쳐 부르는 손짓이며
누군가 우리를 그렇게 부른다면
우리 또한 그처럼 잊혀진 누군가를 향해 가리라.
박형준 시인 / 1966년 전북 정읍 출생. 1991년 〈한국일보〉신춘문예 당선.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빵냄새를 풍기는 거울』『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있다』『춤』『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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