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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10 십병구담 (十病九痰) 담병에는 풍담(風痰), 한담(寒痰), 습담(濕淡),열담(熱淡), 울담(鬱淡), 기담(氣淡), 식담(食淡), 주담(酒淡), 경담(驚淡) 등이 있다. 담병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데 열로 생기는 것, 기로 생기는 것, 놀라서 생기는 것, 마실 것으로 생기는 것, 음식으로 생기는 것, 더위로 생기는 것, 냉(冷)에 상하여 생기는 것, 비허(脾虛)로 생기는 것, 술로 생기는 것, 신허(腎虛)로 생기는 것 등이다.-『단계찬요』(丹溪纂要) 음병에는 유음(留飮), 벽음(癖飮), 담음(痰飮), 일음(溢飮), 유음(流飮), 현음(懸飮), 지음(支飮), 복음(伏飮)등이 있는데, 모두 술을 마신 다음 한사에 감촉되거나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생긴다.-『금궤요략』(金潰要略) 『난경』에서는 “..
4-9 담과 음은 청탁이 구분된다 담(痰)은 진액이 열을 받아서 생긴 것이다. 진액이 열로 인해 뜨거워지면서 찐득해지고 탁해지므로 ‘담’이라고 한다.-『단심』(丹心) 수(水)와 음(飮)은 같은 곳에서 나왔지만 이름이 다른 것이다. 비토(脾土)가 손상되면 마신 물이 전화 (轉化)되지 못하고 명치 밑이나 옆구리에 몰리거나 경락으로 들어가거나 방광으로 넘치게 되는데, 종종 이로 인해 병이 생긴다.-『직지』 음은 마신 물이 잘 퍼지지 못해 병이 된 것이고, 담은 화염(火炎)이 타올라서 병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음의 빛깔은 맑고, 담의 형태는 걸쭉하고 탁하다. 담을 옛 처방에서는 음이라고 하고, 지금 사람들은 담이라고 하지만 실은 한 가지이다.
4-8. 눈물은 간의 액이다 『난경』에서는 “신장은 오액五液을 주관하는데, 기가 간의 경맥으로 들어가면 눈물이 나온다”고 하였다. 황제가 물었다. “사람이 슬퍼할 때 눈물과 콧물이 같이 나오는 까닭은 기운이 어떻게 되어 그런 것인가?” 이에 기백이 답하였다. “심장은 오장육부의 주인입니다. 눈은 종맥(宗脈: 경맥이 모인 곳)이 모이는 곳이며 상액(上液: 눈물과 콧물)의 통로이고, 입과 코는 기가 드나드는 문입니다. 슬퍼하거나 근심하면 심장이 움직이고, 심장이 움직이면 오장육부가 다 불안해지며, 오장육부가 불안해지면 종맥이 다 움직이고, 종맥이 움직이면 눈·코·입 등 액이 통하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액이 통하는 길이 열려 눈물과 콧물이 나오는 것이지요. 인체의 진액은 정기精氣를 영양하고 구명을 적셔줍니다..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진인은 “늘 침을 땅에 뱉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입안의 진액은 금장옥례(金漿玉醴:금장, 옥례라는 선약의 이름이며 도가에서는 침을 뜻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항상 입에 물고 있다 다시 삼킨다면 정기가 늘 보존되고 얼굴과 눈에 광채가 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진액을 기본으로 삼는다.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근육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에서는 정액이 되고, 입에서는 침이 되고, 비장에 잠복하면 담(痰: 진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뭉친 증상)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된다. 땀, 피, 눈물, 정액은 한번 나가면 돌이킬 수 없지만 침은 다시 돌릴 수 있다. 돌린다는 것은 생생(生生)의 뜻이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이 침을 자주 뱉은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