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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본문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조병화 시인/ 1921년 5월 2일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난실리에서 부친 조두원(趙斗元)과 모친 진종(陳鍾) 사이에서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미동공립보통학교(渼洞公立普通學校)를 거쳐 1943년 3월 경성사범학교(京城師範學校) 보통과 및 연습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4월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東京高等師範學校) 이과에 입학해 물리, 화학을 수학했으며, 이후 1945년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 물리화학과 3학년 재학 도중 귀국했다.
1945년 9월부터 경성사범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면서 교단생활을 시작해 인천중학교(仁川中學校, 6년제) 교사, 서울중학교(6년제) 교사로 재직했다. 1949년 제1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遺産)]을 출간하며 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후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시론을 강의했으며, 1959년 서울고등학교를 사직하고 경희대학교 조교수를 시작으로 부교수ㆍ교수를 지내게 된다. 1972년 경희대학교 문리대학장,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고, 1981년 인하대학교 문과대학장, 1982년도엔 인하대학교 대학원장과 부총장으로 재직했다.
1986년 8월 31일 정년퇴직을 하기 전까지 이와 같은 교육자로서의 공적과 문학사에 남긴 커다란 업적을 인정받아 중화학술원(中華學術院)에서 명예철학박사, 중앙대학교와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또한 아세아문학상(1957), 한국시인협회상(1974), 서울시문화상(1981), 대한민국예술원상(1985), 3ㆍ1문화상(1990), 대한민국문학대상(1992), 대한민국금관문화훈장(1996), 5ㆍ16민족상(1997) 그리고 세계시인대회에서 여러 상과 감사패를 받았다.
국내 문단에서도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시에 세계시인대회 국제이사, 제4차 세계시인대회(서울, 1979) 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세계시인대회에 한국 대표 또는 단장으로서 수차례에 걸쳐 참석했으며, 이 대회에서 추대된 계관시인(桂冠詩人)이기도 하다. 또한 국제 P.E.N. 이사로 1970년 국제 P.E.N. 서울대회에서 재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시뿐만이 아니라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유화전 8회, 시화전 5회, 시화?유화전 5회 등 여러 차례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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