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장수길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시낭송
- 문학
- 시낭송아카데미
- 허준
- 허준박물관
- 좋은시
- 동의보감
- 윤동주
- 애송시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축시낭송
- 명시낭송
- 한국명시
- 이서윤
- 세계명시
- 시인
- 이서윤 시인
- 이서윤 시낭송
- 이서윤시낭송
- 풍경이 있는시
- 신춘문예
- 현대시
- 한국명시낭송클럽
- 풍경이 있는 시
- 명시
- 시낭송행복플러스
- 한국명시낭송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Today
- Total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고갯길의 신화외 1편/김종상 본문
고갯길의 신화
김종상
호랑이 담배 피울 적에
짚신 감발로 걸어 넘던
서낭당 오솔길에는
맑은 옹달샘이 있어
목마른 길손들이
물을 그냥 마셨다는데
기계가 지배하는 지금은
승용차로 달려 넘는
고갯마루 휴게소
자판기가 기다리다가
목마른 승객들에게
음료수를 팔고 있다
긍정의 방점
걸림돌이 되던 돌부리도
빗물 괴면 디딤돌 된다
고질병에 점 하나 찍으면
고칠병이 되지 않느냐
사는 일이 힘들 때는
긍정의 점 하나 더하자
빚에도 점 하나 보태면
빛이라는 희망이 되고
기망(欺罔)도 점 하나 더하면
가망(可望)으로 바뀌지 않느냐
안된다는 부정보다
된다는 긍정에 방점을 두자.
ㅡ 『고갯길의 신화』(푸른사상, 2017)
김종상 시인/1935년 안동 한두실에서 태어나 풍산 죽전에서 자랐다. 안동사범 본과 졸업 후 52년간 어린이들과 살며 동시, 시, 시조, 동화를 써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년소설 「부처손」이, 1959년 경북경찰국 민경친선 신춘문예에 시 「저녁 어스름」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됐다. 동시집 『흙손 엄마』, 동화집 『아기 사슴』, 시집 『소도 짚신을 신었다』, 시조집 『꽃도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다가온다』, 수필집 『개성화 시대의 어린이, 어린이 문화』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한국시사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문학신문』 주필로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긍정에 방점을 주자
가려운 종기 / 이름이 사람이다 / 산다는 것은 / 우리 사는 일 / 아빠는 데려온 자식 / 절로 크는 아기는 없다 / 긍정의 방점 / 세월의 무게 / 우거지 / 화탕지옥 / 돌아간다는 것
제2부 새 풀이 돋아나면
익모초(益母草) / 관세음보살 / 풀벌레 소리 / 풀 한 포기 / 어머니의 꽃 / 어머니의 흔적 / 남은 불씨 / 새 풀이 돋으면 / 더없는 기쁨은 / 노부부 / 잃어버린 나 / 나목(裸木)
제3부 서울의 시골 사람
서울의 달 / 시장 골목 / 집 찾기 / 지하 다방 / 밤 북악에서 / 거리의 소음 / 물소리 / 네온사인 / 의족원 / 만원 버스 / 공기 오염
제4부 어머니는 떠나시고
고향 마을 / 동산병원에서 / 외로운 나그네 / 그 뜨겁던 불씨 / 어머니 제삿날 / 다시는 오지 않을 / 당신이 가신 삼월 / 어머니의 베틀 / 그대로입니다 / 어머니, 그 이름은 / 기다림 / 어머니 무명 치마
제5부 고갯길의 신화
보리 향기 / 백두산 천지 / 고갯길의 신화 / 금강초롱꽃 / 돌하르방 / 타임캡슐 / 고향 생각 / 합정동(蛤井洞) 찬가 / 난지도(蘭芝島) / 대구 / 고등어
작품 해설:긍정의 시학― 맹문재
김종상 선생님께서 안부글과 함께 보내주신 『동시에 담은 바닷속 이야기』와 『고갯길의 신화』
'사람과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홍정희 오페라단, 5월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 (0) | 2017.05.31 |
---|---|
내가 잠든 사이에 지나갔다/최혜숙 (0) | 2017.05.22 |
[스크랩] 단막시극 공연후 장수길 단장님 (0) | 2016.07.02 |
차홍규 교수 초대전(오픈식)에 다녀오다 (0) | 2016.02.10 |
3군(육해공) 본부 계룡대 견학/남응우 예비역 장군님의 초대(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 (0) | 201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