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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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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가 활동/도봉구청 정오음악회

봄길/정호승

시낭송행복플러스 2017. 5. 9. 10:54



도봉구청 화요일에 만나는 정오음악회 13주년 기념 음악회


-장소: 도봉구청 아뜨리움 상설무대

-일시: 2017년 5월 2일(화요일 ) 12시

-노래: 진도아리랑/강주봉(모노드라마 배우, 목사, 로드랜드 유니버시티 한국아카데미 교학처장)

-플릇연주: 내 생의 아름다운 날들/ 장수길(화요일의 정오음악회 단장)

-시낭송: 이서윤 (시인,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