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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스크랩] 제6회 종삼음악회 본문
제6회 종삼음악회
-일시: 2017년 7월 8일(토) 14시 30분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 홀(서울 종로구 동숭동 1-121)
-진행: 시해설 이민호 시인, 음악해설 박시우 시인
-축사: 임동확 시인 (한신대 교수, 종삼음악회 교장)
-시낭송: 의음(擬音)의 전통/김종삼(음악 Couperin : Trois Leçons de Tenebres/Premiere Leçon a une
voix )
-시낭송: 이서윤(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회장)
-작가와의 대화: 김요아킴 시인 『그녀의 시모노세끼항』, 대담: 이민호 시인
-사진일부: 리얼리스트 100 카페(신경숙 시인)에서 옮겨옴
김종삼 시 해설의 이민호 시인님과 음악 해설의 박시우 시인님
축사 말씀의 종삼포럼 임동확 교장님(시인, 한신대 교수)
〈의음(擬音)의 전통〉 시낭송의 이서윤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작가와의 대화에서 작가 김요아킴, 대담의 이민호 시인님
마친후 기념촬영 임동확 시인 교장님과 이서윤 허효순 시인님
마친후 기념 단체사진
의음(擬音)의 전통
김종삼
오래인 한도표(限度表)의 정둔(停屯)된 밖으로는
주간(晝間)을 가는 성하(星河)의 흐름 속을 가며
오는
구김살이 희박(稀薄)하였다.
모호한 빛발이
쏟아지는 수효와의 역(驛)라인이
엉키어 영겁(永劫)의 현재라는 길이
열리어 지기 전(前)
고집(固執)되는 야수(夜水)의 그늘이
되었던 얕이한 집들, 울타리
였다.
분만(分娩)되는
뜨짓한 두려움에서
영겁(永劫)의 현재 라는
내부(內部)가 비인
하늘이 가는
납덩어리들의......
있다는 신(神)의 묵수(墨守)는 차츰 어긋나기
시
작하였다.
".....마지막 낭송은 역시나 빨간 저고리를 입은 여성이 거명되어 앞으로 시처럼 서서히 걸어나갔다. 품위가 뭔지 아시는 분처럼, 왜 낭송 전문가일까? 당연히 낭송에 모든 것을 걸고 있기 때문일 게다.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았고, 벽에 펼쳐진 화면도 등졌다. 설마 정면에서 쏘아대는 빔프로젝트 빛을 통해 시를 읽지는 않았으리라.
그녀는 약간 비스듬하게 청중과 마주 서서 약간 올려 보았다. 마치 우리 머리 위로 시귀절이 펼쳐져 있는 것처럼. 그리고 활자에 목소리를 곁들어 주었다. 비로소 시가 눈에 아닌 귀로 들어왔다. ‘시는 사람의 가슴에 새겨진 문장을 통해 입으로 낭송될 때에야 비로소 생명을 얻는 거야!’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무슨 시를 낭송했는지 한발 건너 문밖에 있는 종이를 집으면 되지만, 이 새벽에 괜한 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글 쓰는 지금,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이날 또 하나, 민호선생이 말을 했지만, 시낭송은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낭송을 통해 해석되는 것이라는 말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럴까?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낭송 전문가께서 최선을 다한다. 그날 어떤 분위기든, 낭송은 멋졌다. 하지만, 김종삼 시에 한자가 섞여 낭송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글자도 있었는데, 낭송 덕분에 알아들었다. 다시 읽으려 했을 때는 까막눈으로 돌아왔지만. 설사, 한자를 풀이한다 할지라도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다. 종삼 어른께서 단어에 대해서는 지독하게 경제적이었나 보다.
‘야수’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야수’를 생각했으니 말이다. 성모마리아가 안고 있는 예수가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는 야수로 변한 모습이 스쳐 갔다. 그 처절한 비명이. 어, 이거 글이 되겠는데, 하는 생각도. 가만 생각하니, 김기덕감독이 한번 써먹은 것 같기도 하고. 김기덕 이 시를 봤나? 다시 한번 야수를 보니 그 야수가 아니다. 그래도 기가 막히지 않는가? 성모와 야수라니, 옛날 우리동네에서 예수를 야수로 불리곤 했지만 말이다. ...."
- 종삼음악회 사진 찾던중 '리얼리스트 100 '카페에 올려진
최경주 시인님의 장문 후기글을 읽고 낭송부분에 과분한 말씀을 주셨기에 부분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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