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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나만 아는 꼭짓점들 (외 1편)/최연수
나만 아는 꼭짓점들 (외 1편) 최연수 컹컹 짖는 언덕 아래와 건너다보이는 불빛과 나는 조용한 삼각 늦은 밤을 견디는 꼭짓점들이다 소문은 잠들어 남은 불빛을 당겨 내가 다 써버렸다는 건 아무도 모른다 안경을 쓰는 것보다 깜깜한 나를 환히 볼 수 있다 미래를 보기 위해 접질린 길은 한걸음 물러서야 보이고 더 아파본 뒤에야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다 새벽달이 끼어들어도 생각하는 반대편과 생각이 있다는 듯 짖어대는 언덕만이 나와 가능한 삼각 불면은 배경이다 홀수에 익숙하지 않은 짝수들 안에서 사랑하고 밖에서 의심했다 자신도 모르게 덩치 커진 아우성은 소란스러운 고독 속에서만 물리칠 수 있다 어둠이 한 점을 갉아먹은 뒤에야 들어서는 외로운 삼각 모서리를 비추는 거울은 여전히 네모 각자 툭 튀어나온 꼭짓점도 짝수라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21. 3. 4.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