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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정지용시인 (2)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 시와 해설이 있는 이서윤과 함께 하는 도심속문학기행 5회차 서울시 은평구(10:00-12:00) ∙일시: 2022년 5월 4일 수요일 10:00 불광역(지하철3,6호선) 3번 출구 ∙불광역→정지용 초가터 ∙정지용 초가터→은평구 셋이서 문학관 버스로 이동 ∙은평구 셋이서 문학관(이외수, 천상병, 중광스님) ∙진관사, 진관사 태극기 ∙은평한옥마을, 한옥박물관 ∙정지용 초가터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26-10. 이곳은 시인이 1948년부터 1950년 납북되기 전까지 살던 집이 있었던 곳이다. 시인이 살던 집은 ‘ㄱ’자 형태의 6칸 초가였다. 정지용은 녹번동으로 이사하기 전인 1947년에 경향신문사를 그만두었고, 1948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직에서도 물러났다. 사회활동을 그만둔 그는 녹번동 초가에서 시를..
〔한국현대대표시〕 백록담-한라산 소묘/시 정지용, 시낭송/ 이서윤 1 절정에 가까울수록 뻑국채 꽃 키가 점점 소모된다. 한 마루 오르면 허리가 스러지고 다시 한 마루 위에서 모가지가 없고 나중에는 얼굴만 갸옷 내다본다. 화문처럼 판박힌다. 바람이 차기가 함경도 끝과 맞서는 데서 뻑국채 키는 아주 없어지고도 팔월 한철엔 흩어진 성신처럼 난만하다. 산 그림자 어둑어둑하면 그러지 않아도 뻑국채 꽃밭에서 별들이 켜 든다. 제자리에서 별이 옮긴다. 나는 여기서 기진했다. 2 암고란, 환약같이 어여쁜 열매로 목을 축이고 살어 일어섰다. 3 백화 옆에서 백화가 촉루가 되기까지 산다. 내가 죽어 백화처럼 흴 것이 숭없지 않다. 4 귀신도 쓸쓸하여 살지 않는 한 모롱이, 도체비꽃이 낮에도 혼자 무서워 파랗게 질린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