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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꽃 없는 생의 거룩함
[시가 있는 월요일] 꽃 없는 생의 거룩함 매일경제 원문 허연 입력2022.03.21 00:04 술안주로 무화과를 먹다가 까닭 없이 울컥, 눈에 물이 고였다 꽃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 이 세상에는 꽃 시절도 없이 어른을 살아온 이들이 많다 - 이재무 作 '무화과' '봄날은 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봄날이 있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봄날을 즐겨본 사람만이 봄날은 갔다고 말할 수 있다. '무화과'라는 시를 읽으며 든 생각이다. 시인은 무화과를 안주 삼아 술을 먹다 말고 눈물이 핑 도는 경험을 한다. 꽃도 없이 열매 맺는 무화과처럼 '꽃 시절'도 없이 어른이 되어버린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생각나서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인생은 즐거움보다는 수행이나 고행에 가깝다. 그렇다. 사실 우..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22. 3. 21.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