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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담음의 근본을 치료하라 본문

[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4-11 담음의 근본을 치료하라

시낭송행복플러스 2022. 5. 10. 08:47

4-11

담음의 근본을 치료하라

 

 

난경에서는 신장이 오액을 주관하여 오습汚習으로 변화시킨다고 하였다. 습은 담을 생기게 하는데, 담이란 기침하는 데 따라 움직여 나타난 비의 습이다.

 

담은 비위에서 생기므로 비를 튼튼하게 하고 습기를 말려야 한다. 담은 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 우선이고, 담을 풀어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다음이다. 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화에 속하는 것이니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은 화를 내리는 데 있다. 의감

 

비토를 튼튼하게 하여 비의 습기를 말리는 것은 담음의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허한 사람이 중초에 담이 있을 경우, 위기가 그로부터 영양받으니 갑자기 담을 몰아내는 약을 써서는 안된다. 담을 다 몰아내면 더욱 허해지기 때문이다. 담을 치료할 때에 이약(이약: 대소변을 잘 보게 하여 치료하는 약제들을 말한다)을 과다하게 쓰면, 아래쪽에서 비기가 부족해진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담이 쉽게 생기고 많아지니 치료법은 비위를 보하고 중초의 기를 맑게 하는 데 있다. 그러면 담은 자연히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