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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월/ 이외수 본문
사진-다음카페이미지 2월/ 이외수 도.시.의. 트.럭.들.은 날마다 살해당한 감성의 낱말들을 쓰.레.기. 하.치.장.으.로. 실어나른다 봄.이. 오.고. 있.다.는. 예.감 . 밤이면 선잠결에 그.대.가.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 . 시.린. 눈.썹. 적.시.고. 있.다 .
내가 사랑하는 낱말들은
지명수배 상태로 지하실에 은둔해 있다
때문에 날마다 그대에게 엽서를 쓴다
세월이 그리움을 매장할 수는 없다
소스라쳐 문을 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뜬눈으로 정박해 있는 도시
진.눈.깨.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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