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장수길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신춘문예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시인
- 이서윤시낭송
- 이서윤
- 문학
- 윤동주
- 시낭송
- 풍경이 있는 시
- 축시낭송
- 허준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좋은시
- 애송시
- 명시낭송
- 시낭송행복플러스
- 한국명시낭송클럽
- 이서윤 시인
- 동의보감
- 한국명시
- 현대시
- 시낭송아카데미
- 세계명시
- 허준박물관
- 한국명시낭송
- 풍경이 있는시
- 이서윤 시낭송
- 명시
Archives
- Today
- Total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중요한 일/ 이현승 본문
사진-다음카페이미지
중요한 일/ 이현승
떡갈나무 가지 끝에서 잎 나오는 걸 본다.
얼마나 힘 센 속도로 봄은 오는가.
저 작은 눈 속에 저렇게 큰 잎이 다 접혀있었던 걸 보면
봄은, 터질 수밖에 없을 때 터진 거다.
매번 하는 일인데,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
위대한 자들이 쓰는 시간처럼 낭비가 없다.
협량한 자들은 곁에서 가만히 숨죽일 수밖에 없다.
화약고를 지키는 촛불의 마음으로
하지만, 다 짠 치약처럼 온 힘을 다 써 봤다면
제발 그걸 저절로 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이현승 시인/ 1996년 《전남일보》, 2002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이스크림과 늑대』, 『친애하는 사물들』『생활이라는 생각』이 있다.
2012년 7회 솔뫼창작기금을 받았으며, 현재 계간 《시작》 편집위원이다.
'아름다운 시편들 > 풍경이 있는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달아 밝은 달아-한가위 (0) | 2016.09.13 |
---|---|
유태인 어머니의 기도 (0) | 2016.06.06 |
[스크랩] 금기/ 이성복 (0) | 2016.03.15 |
봄의 줄탁/ 도종환 (0) | 2016.03.05 |
2월/ 이외수 (0) | 2016.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