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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스크랩] 구부러진 길/이준관 본문
광진교 8번가 문화공간 초대시낭송 공연(2017년 5월 13일(토) 오후 2시)
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시낭송 이서윤(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우리 카페 회원이신 강일석 회장님 시낭송,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
교사인 어머니와 자녀분의 특별 시낭송
오카리나 연주
한국예술시문학회 전명숙 회장님(중앙)
구부러진 길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이준관 시인/1949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 전주교대 및 고려대 교육대학원 졸업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1974년 《심상》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영랑시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시집으로 『씀바귀꽃』『우리나라 아이들이 좋아서』『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시집으로『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부엌의 불빛』, 장편동화『눈이 딱 마주쳤어요』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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