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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6월 보훈의 달, 아 대한민국 본문
6월 보훈의 달, 아 대한민국
일시: 2017년 6월 24일(토) 장소: 광진교 8번가
식순
사회: 전명숙
다산두드림난타................................. ....진유, 이서윤, 홍윤희, 전명숙
오카리나...................................................... ...............백아미, 김춘희
시낭송............................................(당신을 보았습니다/한용운) 강일석
시낭송합송퍼포먼스..............................(종이배/정호승) 안용관, 전명숙
영그룹...................................기타:장종원, 보컬: 이다영, 배해영, 정준석
색소폰......................................................................................곽영학
시낭송..................................................................(무제/박목월) 황창순
시낭송..........................................(마을버스를 기다리며/김부조) 김부조
시낭송............................................................(보리고개/황금찬)조덕순
특별출연 ...............................................................산유화 노래/ 강주봉
시낭송................................아리랑 흐르는 평화의 발걸음/최은혜)최은혜
오카리나독주.............................................................................서원예
헌시낭송합송...........(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모윤숙)이서윤,안용관,전명숙
민요...................................................................(새타령)양정님, 길애자
사물놀이..........최은혜,김미자,양정님,김정희,윤명숙,이성만,김이륙,안호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부분)/ 모윤숙
이서윤 시낭송(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산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말 아무 움직임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거두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도 있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 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날으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주검을 아는이는 없으리라
숨지어 넘어진 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로움을 위안해 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다오
나를위해 울지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 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날으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일러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오지 않으리라
다시오지 않으리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즐거이 이들과 함께 벗이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땅에
한줌 흙이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푸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구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간 마지막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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