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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라앉는 섬 (1)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가라앉는 섬(외 1편)/ 신새벽
가라앉는 섬(외 1편) 신새벽 “이 처방전을 들고 절대 약국을 지나치지 마시오“ 의사는 내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명령하듯 말한다 미열처럼 권태로운 일상 테두리 부서지는 감정선들 은유의 사막화로 칭얼거리는 나에게 건네준 처방전 거대한 어항을 닮은 바다가 창문 넘어 일렁이고 중력이 비껴간 불가사리들이 하늘을 나는 약국 모든 은유가 진열된 그곳엔 초조와 불안을 잠재울 약들이 가득하다고 치자꽃 향기 나는 네루다*파스를 가슴에 붙이면 가라앉으려던 정서의 섬이 조금은 떠오를 거라고 동백꽃 문장들로 만든 환丸은 길고 긴 글자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처방 모호한 형체를 한 섬들이 떠다니는 진료실 호흡은 비상등처럼 깜박이고 검은 글씨로 빼곡한 처방전이 파르르 의사뒤편, 흐릿한 거울에 내 반쪽 얼굴이 비추고 있다 *칠레 시인..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21. 11. 4.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