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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종길 (4)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설날 아침에/ 김종길
설날 아침에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 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김종길/ 192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1958년부터 1992년까지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 및 문과대학장을 역..
오늘의 시낭송
2020. 1. 27. 21:11
설날 아침에/ 김종길
[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2018. 2. 14. 08:26
설날 아침에/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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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2017. 1. 2.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