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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형준 (3)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가을 이불/ 박형준
이미지-다음 블로그 가을 이불/ 박형준 아버지가 죽은 방에서 늙은 어머니가 가을 이불을 꾸민다 서리 내리는 계절 창호지에 드나드는 저녁 그늘 수놓인다 이제 집 마당에 서리는 부풀어 어느 어둠 속에 반짝이며 깔리는지 고향 집 늙은 어머니가 꾸미는 가을 이불 한 채 찬란하다 박형준..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5. 11. 12. 10:17
빈집- 박형준
빈집 박형준 개 한 마리 감나무에 묶여 하늘 본다 까치 밥 몇 개가 남아 있다 새가 쪼아 먹은 감은 신발 바람이 신어보고 달빛이 신어보고 소리없이 내려와 불빛없는 집 등불 겨울밤을 감나무에 묶여 앞발로 땅을 파며 김칫독처럼 운다,울어서 등을 말고 웅크리고 있는 개는 불씨 감나무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5. 2. 19.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