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절대고독 김 현 승 나는 이제야 내가 생각하던 영원의 먼 끝을 만지게 되었다. 그 끝에서 나는 하품을 하고 비로소 나의 오랜 잠을 깬다. 내가 만지는 손 끝에서 아름다운 별들은 흩어져 빛을 잃지만 내가 만지는 손 끝에서 나는 무엇인가 내게로 더 가까이 다가오는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정희 내가 내 자신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때 나직이 불러본다 어머니 짓무른 외로움 돌아누우며 새벽에 불러본다 어머니 더운 피 서늘하게 거르시는 어머니 달빛보다 무심한 어머니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릴 수 없을 때 북쪽 창문 열고 불러본다 어머니 동트는 아침..

대전일보 김중위 前 국회의원 '눈총도 총이다' 발간 2014-05-07 21면기사 편집 2014-05-07 05:57:10 오늘 프레스센터서 출판기념회 김중위 전 국회의원이 '눈총도 총이다'라는 칼럼집을 출간했다. 수필집과 정치학 관련 저술에 이은 11번째 저서다. 칼럼집은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는 내용이 담겨..

사진-정길섭 작가(남산) 이 봄의 평안함/ 박형준 강이나 바다가 모두 바닥이 일정하다면 사람들의 마음도 모두 깊이가 같을 것이다 그러면 나무의 뿌리가 땅 밑으로 뻗어나가는 것과 허공을 물들이는 잎사귀의 춤 또한 일정할 것이다 저기 나무 속에서 사람이 걸어나오도록 인도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