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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국명시모음 (2)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개화/ 이호우
개화 이호우 꽃이 피네, 한잎 두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아려 눈을 감네 이호우(1912~1970)/ 경북 청도 출생. 누이동생이 시조시인 이영도이다. 의명학당을 거쳐 밀양보통학교를 마쳤으며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 1929년 일본 도쿄예술대학에 입학했으나 신경쇠약.위장병겹쳐 학업포기.1940년 이병기의 추천을 받아 시조 '달밤'이 ‘문장’에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대표작 ‘달밤’, ‘개화’, ‘살구꽃 핀 마을’ 휴화산등 있으며 시조집으로 '이호우시조집'외에 누이동생 영도와 함께 '펴낸 ‘비가 오고 바람이 붑니다'가 있다
[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2021. 4. 8. 01:00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
[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2021. 4. 8.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