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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개화/ 이호우 본문

[명시산책]/이서윤 시낭송모음

개화/ 이호우

시낭송행복플러스 2021. 4. 8. 01:00

개화

 

  이호우

 

 

꽃이 피네, 한잎 두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아려 눈을 감네

 

 

이호우(1912~1970)/ 경북 청도 출생. 누이동생이 시조시인 이영도이다.

의명학당을 거쳐 밀양보통학교를 마쳤으며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 1929년 일본 도쿄예술대학에 입학했으나 신경쇠약.위장병겹쳐 학업포기.1940년 이병기의 추천을 받아 시조 '달밤'문장에 발표되어 문단에 나왔다. 대표작 달밤’, ‘개화’, ‘살구꽃 핀 마을휴화산등 있으며 시조집으로 '이호우시조집'외에 누이동생 영도와 함께 '펴낸 비가 오고 바람이 붑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