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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스크랩] 4월에 관한 시 본문
4월의 시 모음 황무지 중 埋葬에서 / T.S.엘리어트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도 라일락은 자라나고 추억과 욕정이 뒤섞이고 잠든 뿌리가 봄비로 깨우쳐지고 겨울이 차라리 따스했거니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고 메마른 구근으로 작은 목숨을 이어 줬거니......
개화/ 이호우
꽃이 피네 한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가만 눈을 감네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4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4월의 시/ 박목월
4월/ 오세영
어서 너는 오너라/ 박두진
4월 복사꽃 피고 살구꽃 피는 곳 너와 함께 뛰놀며 자라난 푸른 보리밭에 남풍은 불고 젖빛 구름 보오얀 구름 속에 종달새는 운다. 기름진 냉이꽃 향기로운 언덕. 여기 푸른 밭에 누워서 철이야 너는 늴늴늴 가락 맞춰 풀피리나 불고 나는 나는 두둥실 두둥실 붕새춤 추며 먹쇠와 돌이와 복술이랑 함께 우리 우리 옛날을 옛날을 뒹굴어 보자.
봄, 사월에 / 이재무
꽃이 피는 속도를 그대 아는가 시속 40Km 남에서 북으로 나는 달리며 숨이 가쁘다네
저 사랑의 속도 뒤따르며 내 쉽게 지치는 것은 몸이 지친 탓만이 아니라네
꽃으로 살지 않고 함부로 꽃 사랑하고 노래한 죄 저리 커서 달아나는 님
길의 고비마다 불쑥 얼굴 내미는 돌팍과 자갈의 충고 그걸 알고 부르튼 마음의 맨발바닥
꽃이 피는 속도에 숨이 가빠서 나는 슬프네 나는 기쁘네
봄/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혈관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진달래,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조춘/ 정인보
그럴싸 그러한지 솔잎 벌써 더 푸르다. 산골에 남은 눈이 다 산 듯이 보이고녀 토담집 고치는 소리 볕발 아래 들려라. 이른 봄 고운 자취 어디 아니 미치리까 내 생각 엉기울젠 가던 구름 머무나니 든 붓대 무능타 말고 헤쳐 본들 어떠리.
윤사월/ 박목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이고 엿듣고 있다. 4월에 걸려온 전화/ 정일근 사춘기 시절 등교길에서 만나 서로 얼굴 붉히던 고 계집애 4월 비빔밥/ 박남수 4월/ 문인수 사월 저녁/ 이서윤 라일락 꽃이 환해지는 저녁에 쌀을 씻습니다 몽실몽실 부풀어 오를 흰 밥알들 해거름에 달려올 당신을 위해 잘 익은 밥 냄새가 지친 하루를 걸치고 올 창 밖의 라일락꽃이 가지마다 소복하게 꽃 밥을 차리고 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마주앉아 당신의 마음을 떠먹던 저녁이 *2016 시민시 공모작 4월/ 한승수 여기저기 봄꽃들 피었다. 가로수 왕벚꽃 화려한 왕관을 쓴 채 임대아파트 울타리에 매달린 어린 개나리를 내려다보고 철없는 목련은 하얀 알몸으로 부잣집 정원에서 일광욕을 한다.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다. 화려함이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고 사는 동네가 다르지만 그것으로 서로를 무시하지 않는다. 빛깔이 다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운 세상.
4월/ 반기룡
어느 사월에 내린 봄비/ 이강철
비가 내린다 메마른 산과 들 향긋한 꽃내음으로 적시며 맺혔던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다
빗방울을 털면서 춘풍이 일렁인다 어쩌나 어쩌나 저것 좀 봐 어여쁘게 피어나던 꽃잎 떨어지겠네
꽃샘 바람아 저 어여쁜 꽃잎 떨어져 누우면 우리들의 마음은 다시 허전함과 슬픔에 잠겨 버린다오
끝없이 내려다오 사월의 봄비야 내려서 메마른 산과 들 끝없이 적셔다오 사월의 봄비야!
4월 / 윤용기
4월에 내리는 눈/ 안도현
할머니의 4월/ 전숙영 4월/ 박인걸 4월의 편지/ 오순화
4월이 떠나고 나면/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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