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한국명시낭송
- 시낭송행복플러스
- 이서윤
- 세계명시
- 허준박물관
- 현대시
- 명시
- 문학
- 신춘문예
- 이서윤 시인
- 축시낭송
- 한국명시낭송클럽
- 좋은시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시인
- 이서윤시낭송
- 이서윤 시낭송
- 애송시
- 동의보감
- 시낭송
- 명시낭송
- 윤동주
- 장수길
- 풍경이 있는시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한국명시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시낭송아카데미
- 허준
- 풍경이 있는 시
Archives
- Today
- Total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파밭 가에서/김수영 본문
김수영 시인 50주기 시낭송회
-일시: 2018년 6월 16일(토) 오후 4시ㅡ6시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진리관
-주최.주관: 김수영 시인 연구회(한신대학교 임동확 교수,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
파밭 가에서/김수영 (시낭송 이서윤)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먼지 앉은 석경 너머로
너의 그림자가
움직이듯
묵은 사랑이
움직일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새벽에 준 조로의 물이
대낮이 지나도록 마르지 않고
젖어 있듯이
묵은 사랑이
뉘우치는 마음의 한복판에
젖어있을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으나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만주로 이주하였으며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다
-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고,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후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다.한국전쟁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징집되어 참전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1952년 석방되었다. 이후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 등으로 일했고, 잡지사와 신문사를 전전하며 시작과 번역에 전념하였다. 1948~1959년 사이에 발표했던 시를 모아 1959년에 시집『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간행하여 제1회 시협상을 받았고, 에머슨의 논문집 『20세기 문학평론』을 비롯하여 『카뮈의 사상과 문학』, 『현대문학의 영역』 등을 번역한 바 있다.작가는 한국의 대표적 참여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초기에는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하는 시를 주로 쓰다가 4.19 혁명을 기점으로 정권의 탄압과 압제에 맞서 적극적으로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하는 작품들을 썼다.
- 평론가 김훈은 평론가 김현은 시인 김수영에 대하여"1930년대 이후 서정주·박목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재래적 서정의 틀과 김춘수 등에서 보이던 내면의식 추구의 경향에서 벗어나 시의 난삽성을 깊이 있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던 공로자"라고 말하기도 하였다.1968년 6월 15일 밤 귀가길에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어 머리를 다쳤고, 의식을 잃은 채 적십자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1969년에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가 건립되었고, 민음사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김수영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수상하고 있다.
'아름다운 시편들 > 낭송 추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0) | 2019.03.22 |
---|---|
석문(石門)/조지훈 (0) | 2018.08.24 |
[스크랩] 국화 옆에서- 서정주 (0) | 2017.10.15 |
[스크랩] 초혼/ 김소월 (0) | 2017.10.15 |
구부러진 길/ 이준관 (0) | 201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