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명시낭송
- 시낭송행복플러스
- 풍경이 있는시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풍경이 있는 시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문학
- 세계명시
- 허준박물관
- 윤동주
- 축시낭송
- 이서윤
- 한국명시낭송클럽
- 허준
- 이서윤 시낭송
- 한국명시
- 좋은시
- 애송시
- 신춘문예
- 동의보감
- 시인
- 한국명시낭송
- 시낭송
- 이서윤시낭송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시낭송아카데미
- 장수길
- 명시
- 현대시
- 이서윤 시인
Archives
- Today
- Total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꽃/ 김춘수 본문
[한국현대대표시] 이서윤 시낭송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1922-2004) 경남 통영 출생.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 시화집 “날개”에 ‘애가’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사물의 이면에 내재하는 본질을 파악하는 시를 써서 ‘인식의 시인’으로 불린다. 시집으로 “구름과 장미”(1948), “꽃의 소묘”(1959), “처용”(1974), “쉰한 편의 비가”(2002) 등이 있다.
'[명시산책] > 이서윤 시낭송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0) | 2022.03.30 |
---|---|
4-5 땀은 비와같다 (0) | 2022.03.27 |
[ 한국현대대표시낭송 ②] 명시낭송특선12편-② (0) | 2022.03.21 |
성에꽃/최두석 (0) | 2022.03.19 |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0) | 202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