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세계명시
- 이서윤시낭송
- 허준
- 시낭송아카데미
- 한국명시낭송클럽
- 신춘문예
- 현대시
- 동의보감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허준박물관
- 장수길
- 풍경이 있는시
- 한국명시
- 문학
- 이서윤
- 시인
- 명시낭송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윤동주
- 이서윤 시인
- 한국명시낭송
- 애송시
- 좋은시
- 시낭송행복플러스
- 명시
- 풍경이 있는 시
- 시낭송
- 축시낭송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이서윤 시낭송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아름다운 시편들 (73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묵음(默吟)/장석주
묵음(默吟) 장석주 당신은 꿈속에서 우는데, 귀 없는 오후 때마다 나는 베갯잇 쑥색 수(繡)에 학 세 마리와 늙은 태양을 데리고 선유도 공원이나 산책을 했네요. 햇빛 닿는 곳마다 사타구니 오므리는 추색(秋色). 밤 대추 따위 여문 가을 물산들과 함께 장맛이 깊어질 때! 속 붉은 과물(果物..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1. 18. 16:33
낙빈/ 장석주
낙빈(樂貧) 장석주 빗방울과 산사나무 열매의 붉은 빛으로 빚은 가난, 불가피하게 당신이 가난이라면 빈 쌀독의 안쪽에 고요히 들어앉은 공허도 붉다 묵은 울음들을 쟁인 몸의 가난과 흉터가 되어 버린 가난의 흉악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이 빠진 접시거나 굴러다니는 먼지 따위가 뭉..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1. 18. 16:29
야생사과/ 나희덕
야생사과 나희덕 어떤 영혼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붉은 절벽에서 스며나온 듯한 그들과 목소리는 바람결 같았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흘러가는 구름과 풀을 뜯고 있는 말, 모든 그림자가 유난히 길고 선명한 저녁이었다 그들은 붉은 절벽으로 돌아가며 곁에 선 나무..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6. 1. 18.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