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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 (73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여독 - 윤성택
여독(旅毒) 윤성택 여행은 여독에 이르러 생을 투병한다 늙은 시간은 때때로 추억을 꺾어 불을 지피지만 우리는 덜 마른 이정표를 위해 검은 잉크를 눈동자에 찍는다 카메라에 번지는 날이 화소에 고이면 끈질기게 자라는 시간들, 무성한 청춘이 한때의 파일로 빽빽하게 끼인다 그러니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4. 6. 15. 10:19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형도
정거장에서의 충고 기형도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마른나무에서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저녁의 정거장에 검은 구름은 멎는다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 군데군데 쓰러져 있던 개들은 황혼이면 처량한 눈을 껌벅일 것이다. 물방울은 손등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4. 6. 15. 10:17
헌화가 - 임동확
헌화가 임동확 저 꽃을 내 기꺼이 그대에게 꺾어 바치리 미처 뒤돌아볼 새 없이 앞만 보고 과속해도 끝없이 추월당하는 잘못 든 생의 고속도로를 비웃듯 순식간에 늙음도, 흐르는 시간도 멈춰버린 수로여 어찌 그저 발만 동동 구르거나 더 이상 어쩔 수 없음을 변명 삼아 맨주먹으로 땅바..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4. 6. 15.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