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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용목 (3)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공터에서 먼 창/신용목
신용목의 「공터에서 먼 창」 감상 / 문태준 공터에서 먼 창 신용목(1974~ ) 내가 가장 훔치고 싶은 재주는 어둠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저녁의 오래된 기술. 불현듯 네 방 창에 불이 들어와, 어둠의 벽돌 한장이 차갑게 깨져도 허물어지지 않는 밤의 건축술. 검은 물속에 숨어 오래 숨을 참..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8. 3. 9. 10:06
이번 여행/신용목
이번 여행 신용목 서울에서 부산까지 철로의 길이만큼 긴 기차가 있어서, 철로의 길이만큼 긴 플랫폼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 함께 떠나요 이별의 입 속에는 검은 수초가 자라고 푸른 불꽃을 재우는 무덤이 다음 칸 다음 칸을 채웁니다 다음 칸은 밤 다음 칸은 가로등 모스크바나 빈이나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8. 3. 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