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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9 담과 음은 청탁이 구분된다 담(痰)은 진액이 열을 받아서 생긴 것이다. 진액이 열로 인해 뜨거워지면서 찐득해지고 탁해지므로 ‘담’이라고 한다.-『단심』(丹心) 수(水)와 음(飮)은 같은 곳에서 나왔지만 이름이 다른 것이다. 비토(脾土)가 손상되면 마신 물이 전화 (轉化)되지 못하고 명치 밑이나 옆구리에 몰리거나 경락으로 들어가거나 방광으로 넘치게 되는데, 종종 이로 인해 병이 생긴다.-『직지』 음은 마신 물이 잘 퍼지지 못해 병이 된 것이고, 담은 화염(火炎)이 타올라서 병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음의 빛깔은 맑고, 담의 형태는 걸쭉하고 탁하다. 담을 옛 처방에서는 음이라고 하고, 지금 사람들은 담이라고 하지만 실은 한 가지이다.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진인은 “늘 침을 땅에 뱉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입안의 진액은 금장옥례(金漿玉醴:금장, 옥례라는 선약의 이름이며 도가에서는 침을 뜻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항상 입에 물고 있다 다시 삼킨다면 정기가 늘 보존되고 얼굴과 눈에 광채가 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진액을 기본으로 삼는다.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근육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에서는 정액이 되고, 입에서는 침이 되고, 비장에 잠복하면 담(痰: 진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뭉친 증상)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된다. 땀, 피, 눈물, 정액은 한번 나가면 돌이킬 수 없지만 침은 다시 돌릴 수 있다. 돌린다는 것은 생생(生生)의 뜻이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이 침을 자주 뱉은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