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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본문

고전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시낭송행복플러스 2022. 4. 10. 09:23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진인은 늘 침을 땅에 뱉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입안의 진액은 금장옥례(金漿玉醴:금장, 옥례라는 선약의 이름이며 도가에서는 침을 뜻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항상 입에 물고 있다 다시 삼킨다면 정기가 늘 보존되고 얼굴과 눈에 광채가 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진액을 기본으로 삼는다.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근육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에서는 정액이 되고, 입에서는 침이 되고, 비장에 잠복하면 담(: 진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뭉친 증상)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된다. , , 눈물, 정액은 한번 나가면 돌이킬 수 없지만 침은 다시 돌릴 수 있다. 돌린다는 것은 생생(生生)의 뜻이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이 침을 자주 뱉은 탓에 진액이 마르고 몸도 덩달아 시들게 되었다. 수련하는 사람을 만나 진액을 돌리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는데, 오랫동안 실천하자 몸이 다시 윤택해졌다.-『연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