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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동백 - 강기옥
사진 - 다음카페이미지 동백/ 강기옥 목 놓아 우는 것이 피를 토하는 절규인가 멍든 가슴 한 가운데 숭숭 솟아나는 노란 한숨들 청정의 겨울 인내한 날들 색색으로 피어나 물들어 가면 봄 날 나르시즘에 투신하는 꽃잎을 보아라 툭툭 동백이 지는 소리에 먼산 밤을 지새우는 소쩍새 그 처..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4. 2. 26. 13:09
사랑 - 김용택 (낭송 : 김세원)
사랑 - 김용택 (낭송 : 김세원)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
시낭송모음
2014. 2. 7. 15:05
여승 - 백석
여승/ 백석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정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 아이를 때리며 가을밤 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4. 1. 13.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