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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13 신의 병증들: 경계· 정충· 건망증· 전간 · 전광· 탈영 본문
2-13. 신의 병증들: 경계· 정충· 건망증· 전간 · 전광· 탈영
심장의 기운을 기르는 것은 혈血이다. 심혈이 허해져서 신기가 제자리를 떠나면 경계驚悸가 시작된다.
『강목』에서 “경驚이란 갑자기 놀라서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것을 뜻하고, 계悸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두려워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사람을 주관하는 것은 심心이고, 심을 기르는 것은 혈이다. 심혈이 허해져서 신기神氣를 지키지 못하면 경계가 시작된다. 경驚이란 무서워하는 것이고 계悸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경에는 놀란 것을 진정시키는 약을 쓴다. 계에는 물기를 몰아내고 담음을 삭이는 약을 써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곧 정충을 말한다._『인재직지』(人齋直指, 이하‘직지’)
이럴 때는 큰 소리를 듣거나 이상한 것을 보거나 때로는 발작하기도 한다. 왜 경계증이 생기는가? 『입문』 入門:『의학입문』에서 “그것은 대체로 너무 사색하거나 몹시 놀랐을 때 생긴다”고 하였다.
대씨 戴氏가 “정충怔忡이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하고 다른 사람이 당장 잡으러 오는 것 같이 생각되는 증상이다. 부귀에 급급하거나 빈천을 근심하거나 소원을 이루지 못해 생긴다”고 하였다.
대씨가 “건망증이란 일을 시작해 놓고 끝을 맺지 못하며, 말을 할 때에도 처음에 한말과 나중에 한 말을 알지 못한다. 이것은 병 때문에 그런 것이지, 날 때부터 어리석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건망증이란 갑자기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아무리 애를 써도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생각을 주관하는 심장과 비장에 원인이 있다. 생각을 지나치게 하여 심장이 상하면 혈이 소모되고 흩어져서 신神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또한 비장이 상하면 위의 기운이 쇠약해지고 피곤해져서 쓸데없는 생각이 더욱 깊어진다. 이 두 가지 때문에 갑자기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치료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반드시 먼저 그 심장의 혈을 길러주고 비장을 다스린다. 또한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 있도록 하여 근심, 걱정을 끊고 육음六婬 풍한서급조화 과 칠정七情을 피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건망증이 점차 낫는다._ 『고금의감』(古今醫鑑, 이하 ‘의감’)
한韓나라의 위공魏公이 오랫동안 심장의 병을 앓으면서 정충과 건망증이 있었다. 밤에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심병에 먹는 약을 쓰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런 병은 본래 근심, 걱정과 사색으로 심혈을 소모시켜서 생기는데 심장을 안정시키자면 당귀, 지황등을 써서 심혈을 보충해줘야 효과를 보게 된다. 만약 석창포와 같이 발산시키는 약을 먹이면 심장의 기운을 더욱 소모시킬 수 있다._『경험양방』(經驗良方, 이하 ‘경험’)
담痰이 횡경막 사이에 있으면 약간만 어지러울 뿐 넘어지지는 않는다. 담이 횡경막 위로 넘치면 어지러움이 심해져 땅에 쓰러지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이것을 전간癲癎:간질이라고 한다. 전간 때문에 발작하여 넘어질 때에는 소리를 지르고 깨어날 무렵에는 거품을 토한다. _『강목』
광증狂證은 담화痰火가 몹시 성한 것이고 전증癲證은 심혈이 부족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 높고 원대한 것을 바라보다 뜻을 이루지 못하여 생긴다. 간질은 주로 담이 화 때문에 움직여서 발작된다.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간질은 토하게 하는 것이 좋고, 광증은 설사시키는 것이 좋으며, 전증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을 기르면서 담화를 내려야 한다._『정전』
전간은 담의 사기가 치밀어 올라서 생기기 때문에 담을 삭이고 심신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담이 심장의 구멍을 막은 경우는 크게 토하게 하고 크게 설사시키면 낫는다._『정전』
『내경』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황제가 ‘성내면서 발광하는 자가 있는데 이 병은 어디에서 생기는가?’라 하니, 기백이 ’양陽에서 생깁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양은 어떻게 사람을 미치게 하는가”‘라 하니, 기백이 ’양기가 갑자기 막혀서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화를 내게 됩니다. 이런 병을 양궐陽厥이라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어떻게 치료하는가?‘라 하니, 기백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면 낫습니다. 음식은 음으로 들어가서 양을 기르기 때문에 음식을 먹이지 않으면 나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또, “황제가 ‘양명병이 심해지면 옷을 벗고 뛰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 부르고,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담을 넘어 지붕 위로 올라간다. 그곳은 평소에도 높아서 올라갈 수 없는 곳인데 병이 들어 도리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하니, 기백이 답하였다.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입니다. 양이 왕성하면 사지가 튼튼해지고, 사지가 튼튼해지면 높은 곳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황제가 ‘옷을 벗고 뛰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하니, 기백이 ’몸에 열이 심하므로, 옷을 벗고 뛰고 싶은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하고 욕을 하며 노래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가?‘라고 하니, 기백이 ’양이 왕성하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말을 하고 욕을 하며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합니다. 양이 성하므로 음식을 먹을 생각도 없고 미친 듯이 달리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사기가 양에 들어가면 미치게 됩니다“라고 하였다.
『내경』에서 “전에 귀족으로 살다가 후에 천민이 되어 생긴 병을 탈영脫營이라 하고 전에 부자로 살다가 후에 가난해져서 생긴 병을 실정失精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사기가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병이 몸속에서부터 생겨 음식 맛이 없어지고 몸이 날로 수척해지며 기가 허해진다. 병이 심해지면 무기력하고 으스스하면서 때때로 놀라게 된다. 병이 심해지는 이유는 밖에서는
위기衛氣가 소모되고 안에서는 영기榮奇가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또한 주석에서는 ”혈은 근심 때문에 줄어들고 기는 슬픔 때문에 감소되므로 겉에서는 위기가 소모되고 속으로는 영기가 허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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