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이서윤시낭송
- 풍경이 있는 시
- 시낭송행복플러스
- 한국명시낭송
- 시인
- 신춘문예
- 이서윤 시인
- 명시
- 장수길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윤동주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세계명시
- 시낭송아카데미
- 동의보감
- 이서윤 시낭송
- 한국명시
- 이서윤
- 허준박물관
- 애송시
- 명시낭송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시낭송
- 풍경이 있는시
- 허준
- 문학
- 현대시
- 한국명시낭송클럽
- 축시낭송
- 좋은시
- Today
- Total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11 사람의 몸에는 신이 산다 본문
2-11
사람의 몸에는 신이 산다
『황정경』 黃庭經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간에 깃든 신의 이름은 용연龍烟이고 자字는 함명含明이다. 키는 7촌(1촌은 약 3센티미터)이고 푸른 비단옷을 입고 봉황이 그려진 방울을 찼다. 그 모습은 박을 매단 것과 같으며 빛깔은 청자색이다. 심장에 깃든 신의 이름은 단원丹元이고 자는 수령 守靈이다. 키는 9촌이고 붉은 비단의 흩날리는 치마를 입었다. 그 모습은 아직 피지 않은 연꽃과 같으며 빛깔은 붉은색이다. 비에 깃든 신의 이름은 상재常在이고 자는 혼정魂停이다. 키는 7.6촌이고 노란 비단옷을 입었다. 그 모습은 엎어 놓은 접시 같으며 빛깔은 황색이다. 폐에 깃든 신의 이름은 호화皓華이고 자는 허성虛成이다. 키는 8촌이고 흰 비단으로 된 옷을 입고 노란 구름이 드리워진 띠를 했다. 그 모습은 꽃무늬 양산이나 엎어 놓은 경쇠와 같으며 빛깔은 홍백색이다. 신장에 깃든 신의 이름은 현명玄冥이고 자는 육영育嬰이다. 키는 3.6촌이고 푸른 비단옷을 입었다. 그 모습은 둥근 돌과 같으며 빛깔은 검은색이다. 담에 깃든 신의 이름은 용요龍曜이고 자는 위명威明이다. 키는 3.6촌이고 아홉 가지 색깔의 비단저고리와 초록색의 꽃 치마를 입었다. 그 모습은 매달린 박과 같으며 빛깔은 청색이다.
어떤 선비가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 밥 먹는 것마저 잊어버리곤 했다. 하루는 자줏빛 옷을 입은 사람이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시오. 그렇게 지나치게 생각하면 내가 죽소.” 선비가 웬 사람인가 물었더니 그 사람이 대답했다. “나는 곡식을 관장하는 신이오.”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자 선비는 음식을 이전과 같이 먹었다고 한다. _『연수서』(延壽書)
어떤 지방에 사는 유씨의 아들이 술과 여자에 빠져 병에 걸렸다. 그런데 아들의 곁에서 항상 두 명의 여자가 옷을 곱게 차려입고 하늘하늘하며 허리까지 올라왔다가 사라지곤 했다. 이를 본 의원이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신장의 신神인데, 신장의 기운이 끊어지면 신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가 없기 떄문에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오.” _『의설』(醫說)
『내경』에서 “오장이 각기 자신의 신神을 간직하는데, 심心은 신神을 간직하고 폐肺는 백魄을 간직하며 간肝은 혼魂을 간직하고 비脾는 의意와 지智를 간직하고 신腎은 정精과 지志를 간직한다”고 하였다. 주석에서는 “신이란 정기가 변화해서 생긴 것이다. 백은 정기를 도와주며 혼은 신기를 도와준다. 의란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다. 지志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변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고전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3 신의 병증들: 경계· 정충· 건망증· 전간 · 전광· 탈영 (0) | 2021.10.13 |
---|---|
2-12 칠정이 지나치면 병이 든다 (0) | 2021.07.19 |
2-10 신은 몸을 주관한다 (0) | 2021.07.04 |
2-9 기가 막히면 병이 된다 (0) | 2021.06.19 |
2-8 기가 너무 편안하면 병이 든다 (0) | 202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