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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12 칠정이 지나치면 병이 든다 본문
2-12.
칠정이 지나치면 병이 든다
심장은 신神을 간직하여 우리 몸의 군주가 되며, 칠정을 통솔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칠정이란 기뻐하는 것, 성내는 것, 근심하는 것, 생각하는 것, 슬퍼하는 것, 놀라는 것, 두려워하는 것이다. 또한 혼·신·의·백·지는 신을 주인으로 삼으므로 이들을 모두 신이라 한다._『내경주』
「영추」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두려운 생각이 지나치면 심장과 신이 상한다. 신이 상하면 스스로 두려움을 제어하지 못해서 정신을 잃게 되고 살이 빠진다. 또한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겨울에 죽는다. 지나친 근심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와 의意가 상한다. 의가 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팔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한다. 또한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봄에 죽는다. 슬픔이 지나치면 간과 혼魂이 상한다. 혼이 상하면 미치고 잘 잊어버리며 정신이 또렷하지 않게 된다. 음낭이 줄어들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며 양쪽 갈비뼈를 움직이지 못한다. 또한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가을에 죽는다. 기쁨과 즐거움이 지나치면 폐와 백魄이 상한다. 백이 상하면 광병狂病이 된다. 미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살갗이 마른다. 또한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여름에 죽는다. 지나친 노여움을 막지 못하면 신장과 지志가 상한다. 지가 상하면 자신이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얼굴빛이 나빠지며 늦은 여름에 죽는다. 무섭고 두려운 것이 풀리지 않으면 정기를 상한다. 정기가 상하면 뼈가 시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며 정액이 때때로 저절로 나온다. 이렇게 오장은 정을 저장하므로 오장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오장이 상하면 정기를 지키지 못해 음이 허해지고, 음이 허해지면 기가 없어지며, 기가 없어지면 죽는다.”
너무 기뻐하여 심장을 상하면 빨리 걷지 못하고 오래 서 있지 못한다. 몹시 성내어 간을 상하면 기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고 숨이 짧아져 끊어질 것 같다. 지나치게 근심하여 폐를 상하면 기가 가슴에서 막혀 잘 돌지 못하고 밤에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한다. 지나치게 생각하여 비를 상하면 비위에 적취積聚:뭉쳐있는덩어리가 생기며 음식을 먹지 못하고 배가 불러 그득하며 팔다리가 나른해진다. 몹시 슬퍼하여 심포心包:심장의바깥쪽을싸고있는막가 상하면 건망증이 심해져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물건을 찾지 못하며 근육이 당기며 팔다리가 붓는다. 몹시 두려워하여 신장을 상하면 상초의 기는 막혀서 흐르지 못하고 하초의 기는 흩어지지 못한다. 그러면 우유부단하게 되고 구역질을 하며 속이 메스껍다. 너무 놀라서 담을 상하면 신이 있을 곳이 없고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여 허튼 말을 한다._『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이하‘득효’)
칠정이 지나치면 사람을 상하게 하지만, 그중에서도 분노가 가장 심하다. 화를 내면 간의 목木기운이 비위의 토土기운을 누르는데, 비위가 상하면 나머지 네 개의 장도 모두 상한다._『의학강목』(醫學綱目,이하‘강목’)
이런 옛 시가 있다. “화를 심하게 내면 불이 타올라 편한 마음이 사라지고 스스로를 상하게 된다. 일을 당하면 다투지 마라. 그 일만 지나면 마음이 맑고 시원해지리.” 유공도柳公度가 양생을 잘하여서 나이 여든이 넘어도 걸음걸이가 가볍고 힘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을 청하니 대답하기를 “나에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평생 원기를 희노喜怒에 써본 일이 없고, 기해氣海:배꼽아래부위를 늘 따뜻하게 하였을 뿐이다”고 하였다._『연수서』
하간河間:유완소이 “오지五志:희(喜)·노(怒)·비(悲)·사(思)·공(恐)의다섯가지감정가 지나치면 모두 화火가 된다. 기는 양이라서 가벼운 것을 주관하는데 움직임이 많아 과로하여 생긴 병은 모두 양이 화로 변한 것이다. 신神이 미치고 기가 어지러워진 것은 대부분 열증이다”고 하였다. 자화는 “하간만이 오지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그 깊은 뜻을 알았다. 희·노·비·사·공의 오지로 인한 증상은 모두 심화心火를 고르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피로한 것은 너무 많이 움직여서 몸이 상한 것이고, 움직이는 것은 양에 속한다. 놀라는 것은 심장이 상한 것으로 심장도 화에 속한다. 이 두 가지 모두 다 심장의 화를 내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_『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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