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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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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편들/세계명시

우화/ 에머슨

시낭송행복플러스 2016. 12. 28. 09:18



우화/  에머슨
 


산과 다람쥐가 말다툼을 했다


산이 다람쥐에게 '꼬마 거드름쟁이 '라고 하자
다람쥐가 대답했다


" 자네는 분명 덩치가 크네 "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것과 날씨 따위가 함께 합쳐져야만

한 해가 될 수 있고 하나의 세계가 되는 법.


나는 내가 다람쥐라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네


내가 자네처럼 덩치가 크지 않다고 말한다면 자네 역시
나만큼 작지도 못하고 날렵하지도 못하지 않는가.


자네가 나를 위해 훌륭한 오솔길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네.

재능은 서로 달라서 모두 멋지게 창조된 것들이라네


내가 등에다 숲을 지고 있을 수 없듯이
자네는 호두를 까지 못하지 않는가?"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년 5월 25일 ∼ 1882년 4월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