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한국명시낭송클럽
- 이서윤
- 장수길
- 풍경이 있는 시
- 명시
- 한국명시낭송
-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 세계명시
- 현대시
- 풍경이 있는시
- 이서윤 시낭송
- 시낭송행복플러스
- 이서윤 시인
- 한국명시
- 시낭송아카데미
- 이서윤시낭송
- 윤동주
- 신춘문예
- 명시낭송
- 강서구민회관시낭송
- 축시낭송
- 문학
- 시낭송
- 허준박물관
- 애송시
- 동의보감
- 좋은시
-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 시인
- 허준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1371)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14. 감정의 상극으로 병을 치료한다 『내경』에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간과 관련된 감정은 성냄인데, 지나치게 성을 내면 간이 상한다. 슬퍼하는 것으로 성내는 것을 이긴다. 심장과 관련된 감정은 기쁨인데 너무 기뻐하면 심장이 상한다. 두려워하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을 이긴다. 비장과 관련된 감정은 사색하는 것인데 너무 사색하면 비장이 상한다. 성내는 것으로 사색하는 것을 이긴다. 폐화 관련된 감정은 근심인데 너무 근심하면 폐가 상한다. 기뻐하는 것으로 근심하는 것을 이긴다. 신장과 관련된 감정은 두려움인데 너무 두려워하면 신장이 산한다. 사색하는 것으로 두려워하는 것을 이긴다.” 단계가 말했다. “다섯 가지 감정의 화火가 뭉쳐 담을 만들어 전광癲狂이 되면 마음올 조절한다. 지나치게 성을 내어 간이 상..
너를 위하여 김남조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을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 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김남조/1927년~ 경북대구 출생. 모윤숙(毛允淑) 노천명(盧天命)의 뒤를 잇는 1960년대 대표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김남조 시인은 1927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마산고교, 이화여고 교사와 숙명여대 교수를 지냈다. 대학..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eMeKAS/btrkn94I1tw/ANTRW3RMM7sWpe6eUw8bhk/img.jpg)
오늘은 도심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 숭례문구간을 순성합니다 입동 지난 거리엔 고독이 바람에 나 뒹굴고 생성 위한 낙엽이 우수수 지고 있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채비하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일시: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10시 -장소: ㆍ회현역 (4호선) 5번출구 (도보 5분 → 숭례문) -구간 : 백범광장 ~ 돈의문 터 -거리 : 1.8km -소요시간 : 1시간 -낭송시: 알 수 없어요/한용운 백범광장에서 숭례문을 지나 돈의문 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은 한강과 도성을 최단거리로 잇는 문이어서 사람과 물자의 통행도 가장 많았다. 상업이 발달한 조선 후기에는 문 밖에 칠패시장, 문 안 선혜청 창고 앞에 남대문 조시(朝市)가 만들어졌다. 이중 칠패시장은 종루, 이현..
비를 심다 (외 1편) 신영조 비 내리는 오늘은 텃밭에서 당신을 나의 밭에 심었습니다 빗줄기 소리는 시원했습니다 당신을 심는 내 마음에 내내 뻐꾸기가 울곤 했습니다 내 속에 심은 당신이 행여 가뭄 들까 내 속에서 크는 당신이 행여 홍수질까 나의 둑에 갇힌 당신을 어제는 잠시 허물기도 했습니다 뙤약볕이 우리가 걸어간 밭을 쪼개어도 긴긴 장마가 우리가 지나온 길을 없애도 먹먹한 개구리의 기막힌 소식과 함께하면 밭둑에 혼자 서 있는 날도 바람 불지 않았습니다 돌아다봅니다 젖어있던 밭둑도 내일 아침이면 짱짱 장화의 뒤축에 눌린 젖은 날도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가죽나무 사이에 걸린 가죽 같은 건조한 날도 당신과 함께하는 밭둑에서 비를 한번 심는다면 잠시 메말랐던 퇴근길은 막걸리 잔 속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