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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한국현대대표시] 시낭송 이서윤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2021 정호승시인/(1950~) 대구에서 출생.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1972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 1973년에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 데뷔.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
[한국현대대표시] 시낭송 이서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1 용혜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보금자리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시 이기철, 시낭송/이서윤 내 몸은 낡은 의자처럼 주저앉아 기다렸다 병은 연인처럼 와서 적처럼 깃든다 그리움에 발 담그면 병이 된다는 것을 일찍 안 사람은 현명하다 나, 아직도 사람 그리운 병 낫지 않아 낯선 골목 헤맬 때 등신아, 등신아 어깨 때리는 바람 소리 귓가에 들린다 별 돋아도 가슴 뛰지 않을 때까지 살 수 있을까 꽃잎 지고 나서 옷깃에 매달아 둘 이름 하나 있다면 아픈 날들 지나 아프지 않은 날로 가자 없던 풀들이 새로 돋고 안보이던 꽃들이 세상을 채운다 아, 나는 생이라는 말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삶보다는 훨씬 푸르고 생생한 생 그러나 지상의 모든 것은 한 번은 생을 떠난다 저 지붕들, 얼마나 하늘로 올라가고 싶었을까 이 흙먼지 밟고 짐승들, 병아리들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