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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명시 (502)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세계대표명시] 청춘/사무엘울만, 시낭송/이서윤 사무엘울만(1840~1924. 유태계 미국시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하리,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은 것이 우리의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
[한국현대대표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낭송/이서윤 지란지교를 꿈꾸며(낭송 편의상 행갈이 연구분함) 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 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
[한국현대대표시 ] 구성폭포/ 임동확, 시낭송/이서윤 #구성폭포#청평사#오봉산 구성폭포 임동확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내는 소리가 어찌 아홉 가지뿐이겠는가 눈 쌓인 계곡 얼음장 속에서도 연신 목숨처럼 이어져 흘러내린 슬픔들이 이제야 한껏 소리 내어 울어보기라도 하듯 그만 넋을 놓아버린 그 자리 수직의 절벽마다 흰 거품이 상사뱀처럼 엉겨붙는다 그나마 잊혀지지 않기 위해 한켠의 돌탑으로 똬리를 틀거나 흔적도 없이 휩쓸려 가버린 세월들을 기억하며 다시는 거슬러가거나 반복할 수 없는 것들이 저를 부르는 적막 속으로 망명도생(亡命圖生)하고 있다 오로지 단 한 번의 순간만 있는, 그러기에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는 나누거나 가늠해볼 수 없는 것들이 그 어디 아홉 가지뿐이겠느냐며 그때마다 겨울 폭포는 가둘 수 없는 울음을..
[한국현대대표시] 한 잎의 여자/오규원, 시낭송/이서윤 #물푸레나무#겸손#사랑#명시 한 잎의 여자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병신 같은 여자, 시집 같은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오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