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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월저녁 (4)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감성시낭송] 사월저녁/시,시낭송/이서윤 사월저녁 이서윤 라일락꽃이 환해지는 저녁에 쌀을 씻습니다 몽실몽실 부풀어 를 흰 밥알들 하루를 접고 돌아올 당신을 기다린 적이 언제였는지 해걸음에 달려올 당신을 위해 밥을 안치고 고등어를 굽고 취나물을 데쳐 조물조물 버무립니다 잘 익은 밥 냄새가 지친 하루를 걸치고 올 당신의 어깨를 풀어줄까요 창밖의 라일락꽃이 가지마다 소복하게 꽃밥을 차리고 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마주앉아 당신의 마음을 떠먹던 저녁이
쓰기는 하였으나 어느 작품에도 끼지 못하는 문장처럼 나는 밀립니다 꽃을 위해 푸르기만 했던 잎처럼 속절없습니다 장마철 빈집 거실에 놓인 마른 화분처럼 꽂아 둔 소설책의 서지정보처럼 버려지는 편지봉투처럼 놓여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계간 《리토피아》 2020년 여름호 ------------- 이대흠 / 1968년 전남 장흥 출생. 1994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 시집 『물속의 불』『상처가 나를 살린다』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귀가 서럽다』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장편소설 『청앵』, 산문집 『탐진강 추억 한 사발 삼천 원』 『이름만 이삐먼 머한다요』 『그리운 사람은 기차를 타고 온다』.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감상 / 이혜선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