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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세계명시 (187)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세계대표명시] 청춘/사무엘울만, 시낭송/이서윤 사무엘울만(1840~1924. 유태계 미국시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하리,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은 것이 우리의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
[한국현대대표시] 진달래꽃/시 김소월, 시낭송/이서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시인(1902 ~ 1934) 평북 구성 출생. 본명은 정식.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 이별과 그리움에서 비롯하는 슬픔, 눈물, 정한 등을 주제로 하여 일상적이면서 독특하고 울림이 있는 시를 창작했다. 시집으로 “진달래꽃”(1925)이 있다.
밝은 연못 서대선 연못에 넣어준 붕어 몇 마리 저들끼리 짝을 맞춰 알을 낳았던가, 둥글게 퍼지는 파문 속, 고물거리는 물고기 새끼 있었네. 밤이면 하늘에 자욱이 뜬 별들이 자잘한 목숨들 찾아다니며 한 마리씩 눈을 찍어 주고가나 본데, 눈 뜬 새끼 물고기들은 또, 그것들이 처음 본 하늘을 연못에 불러다놓곤 했었네. 우리 집 밤 연못엔 막 태어난 물고기 새끼들이 처음 본 하늘을 더 잘 보려고 등불, 등불을 밝히는 것 같았는데 화안하게 밝은 연못 하나가 만들어지곤 했었는데… ⸺격월간 《현대시학》 2021년 11-12월호 ---------------- 서대선 / 경북 달성 출생. 2013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 시집 『레이스 짜는 여자』 『빙하는 왜 푸른가』. 시 평론집 『히말라야를 넘는 밤새들』. 신구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