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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영광 (6)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검은 봄/이영광
검은 봄 이영광 나는 칼이요 분열이요 전쟁이다 사랑과 통합과 연대의 적이다 나는 찌르고 파괴하고 흩날린다 나는 가장 작고 가장 크며 가장 보이지 않는다 변함없이 따사롭다 피 흘리는 가슴이요 찢어지는 아픔이며 나를 모르는 격투다 나는 가르고 나누고 뜯는다 숨 막히는 사이와 절벽 같은 거리를 짓고 상처와 이별을 생성하며 가장 잘 보이지 않는다 나는 처음처럼 나타난다 나는 병이고 약이며 고통이다 자연이요 문명이요 생명이다 나는 죽이고 살리고 허물며 세운다 규범 없는 세계를, 세계 없는 규범을 세우고, 허물고 살리며 죽인다 나는 폐허이고 천국이다 나는 지옥이며 평화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또한 코로나의 이름으로, 나는 따사로운 저주이다 이름 없는 모든 것으로 이름 아닌 모든 것으로 ⸻시 전문 계간 《발..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20. 6. 27. 14:49
종점/최문자
최문자의 「종점」 감상 / 이영광 종점 최문자 사랑 없이도 고요할 줄 안다 우리는 끝없이 고요를 사랑처럼 나눴다 우리가 키우던 새들까지 고요했다 우리에게 긴 고요가 있다면 우리 속에 넘쳐나는 소음을 대기시켜 놓고 하루하루를 소음이 고요 되게 언제나 소음의 가뭄이면서 언제나 ..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9. 4. 9. 15:30
동행/고영민
고영민의 「동행」 감상 / 이영광 동행 고영민 (1968~ ) 길가 돌멩이 하나를 골라 발로 차면서 왔다 저만치 차놓고 다가가 다시 멀리 차면서 왔다 먼 길을 한달음에 왔다 집에 당도하여 대문을 밀고 들어가려니 그 돌멩이 모난 눈으로 나를 멀끔히 쳐다본다 영문도 모른 채 내 발에 차여 끌..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8. 8. 6.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