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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석남 (7)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오막살이 집 한 채/ 장석남
오막살이 집 한 채 장석남 나의 가슴이 요정도로만 떨려서는 아무것도 흔들 수 없 지만 저렇게 멀리 있는, 저녁빛 받는 연(蓮) 잎이라든가 어 둠에 박혀오는 별이라든가 하는 건 떨게 할 수 있으니 내려 가는 물소리를 붙잡고서 같이 집이나 한채 짓자고 앉아 있 는 밤입니다 떨림 속에 집이 한 채 앉으면 시라고 해야 할 지 사원이라 해야 할지 꽃이라 해야 할지 아님 당신이라 해 야 할지 여전히 앉아 있을 뿐입니다 나의 가슴이 이렇게 떨리지만 떨게 할 수 있는 것은 멀고 멀군요 이 떨림이 멈추기 전에 그 속에 집을 한 채 앉히는 일이 내 평생의 일인 줄 누가 알까요 ㅡ 시집 『뺨에 서쪽을 빛내다』 , (창비, 2010) 장석남 시인/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인하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현재 한양여대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21. 1. 17. 11:09
열쇠/장석남
열쇠 장석남 잃어버린 열쇠를 끝내 찾지 못하고는 치매의 아름다움 속을 순례한다 열쇠 구멍에 입김을 불어 넣는다 열쇠 구멍 속에 장미꽃 가지를 넣어 돌린다 (꽃은 손안에 그득히 쥐고는!) 남들은 저녁이 온다고 하겠으나 나는 바람의 그윽한 방문이라고 한다든가 늑대 한 무리를 몰고..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9. 6. 24. 06:28
저녁 햇빛에 마음을 내어 말리다/장석남
장석남의 「저녁 햇빛에 마음을 내어 말리다」감상 / 이경호, 손택수 저녁 햇빛에 마음을 내어 말리다 장석남 어미소가 송아지 등을 핥아준다 막 이삭 피는 보리밭을 핥는 바람 아, 저 혓자국! 나는 그곳의 낮아지는 저녁해에 마음을 내어 말린다 저만치 바람에 들菊 그늘이 시큰대고 무..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9. 6. 24. 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