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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채상우 (9)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내 꿈에 나는 결석하였고/ 이범근
이범근의「내 꿈에 나는 결석하였고」감상 / 채상우 내 꿈에 나는 결석하였고 이범근 아침에 잠든 예림이를 오후에 깨운다 물고 있던 사탕이 사라져 버린 입속 자두 향 가득한 예림이의 하품엔 색깔이 없다 어딜 보니 너 예림이는 자주 창밖에 있다 쟤는 잘 때 눈도 안 감고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7. 8. 17. 08:24
안개/ 김참
김참의「안개」감상 / 채상우 안개 김 참 공중엔 해가 떠 있었고 도로엔 구름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구름이 지나가자 사물들이 조금 사라졌다. 자동차 몇 대가 사라지고 강변 산책로에 늘어선 은행나무 몇 그루 사라졌다. 나무 의자에 앉아 강을 바라보던 연인이 그림자 두 개를 얼..
아름다운 시편들/시가 있는 하루
2017. 8. 14. 12:07
희망의 시절/임동확
임동확의 「희망의 시절」감상 / 채상우 희망의 시절 임동확 아주 잠시, 한 세계가 구약처럼 밀려날 때 그때 오직 우리가 오직 바랐던 건, 무너져 내린 어느 제국의 한 귀퉁이 구원 없이 여전히 버림받거나 쫓겨난 자로 살아가기, 아니면 쓸개즙 같은 근원의 물기를 연신 핥는 혀들의 낯선..
시낭송가 활동/도봉구청 정오음악회
2017. 8. 4.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