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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8 눈물은 간의 액이다 본문

고전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4-8 눈물은 간의 액이다

시낭송행복플러스 2022. 4. 18. 09:31

4-8.

눈물은 간의 액이다

 

 

난경에서는 신장은 오액五液을 주관하는데, 기가 간의 경맥으로 들어가면 눈물이 나온다고 하였다.

 

황제가 물었다. “사람이 슬퍼할 때 눈물과 콧물이 같이 나오는 까닭은 기운이 어떻게 되어 그런 것인가?” 이에 기백이 답하였다. “심장은 오장육부의 주인입니다. 눈은 종맥(宗脈: 경맥이 모인 곳)이 모이는 곳이며 상액(上液: 눈물과 콧물)의 통로이고, 입과 코는 기가 드나드는 문입니다.

 

슬퍼하거나 근심하면 심장이 움직이고, 심장이 움직이면 오장육부가 다 불안해지며, 오장육부가 불안해지면 종맥이 다 움직이고, 종맥이 움직이면 눈··입 등 액이 통하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액이 통하는 길이 열려 눈물과 콧물이 나오는 것이지요. 인체의 진액은 정기精氣를 영양하고 구명을 적셔줍니다. 그런데 상액의 통로가 열리면 눈물이 멈추지 않고, 눈물이 멈추지 않으면 진액이 고갈됩니다. 진액이 고갈되면 정기가 위로 흘러가지 못하고, 정기가 위로 흘러가지 못하면 눈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을 탈정奪情이라고 합니다. _영추

 

오장육부의 진액은 모두 위로 올라가 눈으로 스며드는데, 심장에 슬퍼하는 기운이 모이면 심계 心系가 긴장된다. 심계가 긴장되면 폐엽肺葉이 위로 들리고, 폐엽이 위로 들리면 진액이 위쪽으로 넘치게 된다. 폐엽이 항상 들리는 것은 아니고, 기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때문에 수액 輸液이 기를 따라 위쪽으로 넘치면 입이 벌어지고 눈물이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