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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한강따라 시따라 걷기 10코스/암송시 오세영 시인님의 원시 본문

길따라 시따라, 시가 있는 여행

한강따라 시따라 걷기 10코스/암송시 오세영 시인님의 원시

시낭송행복플러스 2021. 3. 10. 21:04
♧한강걷기 첼린저 한강따라 시따라 걷기 12코스중
10코스 한강의 변신은 무죄
 
-일시: 2021. 3. 11 목요일 10시
-10코스: 월드컵경기장역-망원시장-하늘공원-가양대교-증미역 9.0km
-암송시: 원시/오세영
 
*월드컵경기장/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월드컵, Seoul World Cup Stadium)은 서울특별시에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2002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설되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시공하였다. 총 좌석수는 2014년 2월 테이블석을 설치하면서 기존 66,806석에서 102석이 줄어들어 66,704석이 되었으며 귀빈석 816석, 보도석 754석, 스카이 박스 75실을 포함하고 있다. 1998년 11월 6일에 착공하여 2001년 11월 10일에 개장된 이 경기장은 아시아 최대의 축구 전용 경기 시설이다.
 
*망원시장/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1동 411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1975년 소규모 재래시장으로 개설되어 운영되어 왔다. 1970년대 들어 마포구 일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었던 시장들이 도시 개발에 따라 콘크리트 건물로 재건축되거나 장소를 옮겨 개설되기 시작했는데, 1970년 서교동의 신교시장, 1975년 공덕동의 마포시장, 아현동의 남아현시장 등과 함께 개설된 망원시장도 그중 하나였다. 망원동 일대가 2000년 지하철 6호선의 개통, 2002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개장과 함께 급속하게 발전하는 가운데, 망원시장은 지역 소매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11년 시장 근처에 입점해 있던 기존의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이외에 기업형 대형할인점이 새로 입점하기로 하면서 상권의 위협을 느낀 상인들과 입점할 기업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망원시장 상인회와 이웃의 망원동 월드컵시장 상인회는 지역의 46개 시민단체와 함께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으며, 5번의 시장 철시를 통한 파업과 대형할인점 입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여 주민 1,800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전통 상권을 지키려는 주민과 상인들의 노력에 따라 2013년 대형할인점을 입점하려던 홈플러스와 협의를 통해 상생협약을 맺게 되었다. 홈플러스에서는 1차 식품 15가지 품목을 판매하지 않기로 하고, 슈퍼형 매장이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망원역점을 철수하며, 망원시장 고객센터 부지를 매입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형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이 맺은 첫 번째 상생협약 사례로 기록되었다.
 
 
*하늘공원/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상암동).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내에 속해 있는 공원으로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5대 공원을 이룬다. 생태환경을 복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자연에너지를 사용하여 자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억새 식재지, 혼생초지, 암석원, 해바라기 식재지, 전망휴게소, 풍력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노을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명소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이며 하늘계단은 291개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과 접한 98미터 높이에 있는 5만 8천 평의 공원이다. 떠 있다거나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그 자체로 ‘하늘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니 하늘 위를 걷는 길이다. 좀체 쓰레기더미 위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하늘공원이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혔다. 15년간 쌓인 9,200만 톤의 쓰레기라는 수치의 도발도 그 황홀한 풍광들 앞에서 옛 기억으로 스러진다. 이제는 그 길 위에 희망 같은 억새가 날리고 푸른 하늘 같은 낭만이 가득하다
 
*가양대교/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다리. 1994년 12월 착공되어 2002년 5월 31일 완공되었다. 현대건설(주) 외 2개 회사가 시공을 담당하였으며, 총 1651억 460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되었다.
 
교량 본선 상부구조는 강상판 상자형이며, 하부는 우물통(피어)기초 43기, 현장타설 말뚝기초 68기와 강관파일기초 등으로 시공되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영향으로 공사감리를 영국의 맥도널드사에서 담당하였다. 다리의 폭은 16.5~29m이고 길이는 1,700m로 왕복 6차선이다서울 서부지역인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남과 북으로 연결하는 다리로 북단은 강변북로(자유로), 남단은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된다.
 
교량 남쪽과 북쪽 끝에 위치한 화곡나들목과 상암나들목을 통해 한강 교량 가운데 동서남북 전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유일한 교량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단순한 조형미를 위주로 설계되었고 야간조명이 아름다워 2002년 월드컵 때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내·외국인들에게 파노라마식 조명을 선보인 곳으로 유명하다.
 
*증미역/증미역(Jeungmi station, 曾米驛)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지하철역이다.제정된 역 이름은 증미역(曾米驛)이나 원래 지명의 ‘증미’는 증미(拯米)이다. 증미산 앞에 위치한 한강 유역 지대는 폭이 좁고 물살이 세게 흘러서 양곡을 실은 조운선이 한강을 거슬러 가던 도중에 침몰하는 경우가 많았다. 증미라는 이름은 한강에서 침몰하던 조운선에서 쌀이 쏟아지는 모습을 본 인근 마을 주민들이 ‘쌀(米)을 건져냈다(拯)’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낭송시 원시/오세영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에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네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선
이제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

늙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머얼리서 바라다볼 줄을
안다는 것이다
 
 
오세영 시인/1942년 5월 2일, 전남 영광군 출생, 전남 장성, 전북 전주에서 성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졸업, 동대학 문학박사.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미국 버클리대 및 체코 챨스대 방문교수. 아이오아대학교 국제 창작프로그램 참여. 1965-6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으로 '시간의 뗏목', '봄은 전쟁처럼', '문열어라 하늘아', '무명연시', '사랑의 저쪽', '바람의 그림자' 등. 학술서로 '20세기 한국시 연구', '상상력과 논리', '우상의 눈물', '한국현대시 분석적 읽기', '문학과 그 이해' 등.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만해상 문학부문 대상, 시협상, 김삿갓문학상, 공초문학상, 녹원문학상, 편운문학상, 불교문학상 등 수상.
 
-일시: 2021. 3. 18 목요일 10시
-11코스 일상의 작은쉼표: 증미역-증미산 전망대-성산대교-양화나루-선유도공원-여의나루역 9.6km
-암송시: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일시: 2021. 3. 25 목요일 10시
-12코스 (완주코스) 만리동 너머 젓갈장수 걷던 길
여의나루역-마포대교-경의선 숲길-만리동고개-칠패시장터-염천교-덕수궁고종의 길-시청광장 9.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