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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1-5. 형체와 기운으로 수명을 알 수 있다 본문

고전 낭송 동의보감 내경편

1-5. 형체와 기운으로 수명을 알 수 있다

시낭송행복플러스 2021. 4. 2. 14:14

1부 신형(身形), 내 안의 자연

1-5. 형체와 기운으로 수명을 알 수 있다

 

 

영추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형체와 기운이 잘 맞으면 오래 살고 그렇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피부와 근육이 튼튼하면 오래 살고 그렇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혈기血氣와 경락經絡이 형체를 감당하면 오래 살고 그렇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피부가 부드러우면 오래 살고 형체는 충실한데 피부가 거친 사람은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면서 맥이 크고 강하면 기운이 힘찬 것이니 오래 살 수 있다. 형체가 충실하지만 맥이 작고 약하면 기운이 쇠약한 것이니 오래 살기 어렵다. 형체는 충실한데 광대뼈가 튀어나오지 않으면 골격이 작고, 골격이 작으면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근육이 단단하면 오래 산다. 형체는 충실해도 근육이 연약하면 일찍 죽는다.”

우단 虞摶: 명대의 의원성격이 급하면 맥도 빠르고, 성격이 느긋하면 맥도 느리다. 대개 맥이 느린 사람은 오래 살고, 맥이 급하고 빨리 뛰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하였다.

 

주단계周丹溪가 말했다. “사람의 형체는 키가 큰 것이 작은 것만 못하고 살찐 것이 마른 것보다 못하다. 살빛은 흰 것이 검은 것만 못하고 피부는 엷은 것이 두꺼운 것만 못하다. 또한 마른 사람은 몸이 건조하고 살찐 사람은 습기가 많다. 피부가 검은 사람은 신장의 기운이 넉넉하고 피부가 흰 사람은 폐의 기운이 부족하다. 사람마다 형체와 살빛이 다르면 오장육부의 모양과 기운 역시 다르다.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병의 증상이 같더라도 치료법은 다르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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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시낭송행복플러스 동의보감 낭송/뜻풀이

 

*황제내경 영추편: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서로 알려진 고서로 영추편은 물리적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침구에 대한 사항들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주진형(1281~ 1358)은 중국 원나라의 의사로 자는 언수, 호는 단계이며 무주 의오, 현재의 저장성 진화시 이우시 출신. 그의 호를 따서 주단계라고 부르기도 하며 금원사대가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