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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1 정은 몸의 근본이다 본문
2부 정精· 기氣· 신神: 몸의 근본, 생명의 원동력
2-1. 정은 몸의 근본이다
상천옹象川翁이 말했다. “정精은 기氣를 낳고 기는 神를 낳는다. 정이 가득 차면 기가 왕성하고, 기가 왕성하면 신이 충실하고, 신이 충실하면 몸이 건강하다. 몸이 건강하면 안으로는 오장이 충만해지고 겉으로는 피부가 윤택해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면서 눈과 귀가 밝아진다. 그러니 양생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정을 아껴야 한다.“
이렇듯 사람에게 정은 가장 귀한 것인데 그 양이 매우 적다. 온몸의 정을 다 합하여야 모두 한 되 여섯 홉이 된다. 이것은 16세의 남자가 아직 정을 내보내기 전의 수량으로 무게는 한 근이다. 정이 쌓여서 가득 차게 되면 세 되까지 되나 손상시키거나 잃으면 한 되가 채 안 된다. 정과 기는 서로를 길러주는데 기가 모이면 정이 되고, 정이 가득 차면 기가 왕성해진다.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이 정이되기 때문에 곡식을 뜻하는 쌀 ‘미’米와 생명의 왕성함을 뜻하는 푸를 ‘청’靑을 합쳐서 ‘정’精 자를 만든 것이다. 열여섯 살이 되면 정을 배출하게 된다. 보통 한 번 성생활을 하면 반홉가량 잃는데, 잃기만 하고 채워주지 않으면 곧 정이 고갈되고 몸이 피곤해진다. 그러므로 성욕을 절제 하지 않으면 정이 소모되고, 정이 소모되면 기가 쇠하며, 기가 쇠하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기면 몸이 위태로워진다. 그러므로 어찌 정이라는 것을 우리 몸의 가장 귀한 보배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_『양성』
향기가 진한 음식은 정을 생기게 할 수 없고 담담한 음식만이 정을 보할 수 있다. 이 세상의 음식 중에 오직 오곡만이 담담한 맛을 가졌기 때문에 정을 보양할 수 있다. 죽이나 밥을 끓이면 진한 즙이 가운데로 흘러 모이는데, 이는 쌀의 정액이 모이는 것이다. 이것이 정을 가장 잘 생겨나게 한다._ 『진전』(眞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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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민회관. 50플러스 강서센터.
길따라 고전따라. 이서윤 시낭송행복플러스
-정: 뼈 속에 있는 골수. 천지만물을 생성하는 근원이 되는 기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
-기: 기운.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 오관(五官)에 닿되 형체가 없는 현상
-양생: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몸 관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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