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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44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013년 10월 2일 오전 01:11
부흥이 우는밤 이준관 돌이끼 푸른 성터를 끼고 돌아 호랑거미 거미줄 타고 내려오고 달빛에 주둥이 흐늘히 젖어 부흥이 우는 밤이 있었다. 개들이 짖어 대면 별이 떨어졌다. 개의 귀에 대고 무슨 소리가 들려 올까 들어 보면 나의 귓속엔 푸른 별들이 가득 찼다. 아랫녘 마을의 불빛들은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0. 2. 01:12
2013년 10월 2일 오전 12:49
밤배 오탁번 지하철을 타면 나도 장님이 된다 눈감고 서서 자는 시늉하면 물살 가르며 내닫는 배를 탄 것 같다 등 푸른 물고기 지느러미 같은 땀 냄새나는 승객들 사이에서 뱃멀미하던 울릉도 가던 밤배 생각난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 눈을 감고 하모니카 부는 장님이 저승의 기슭에 배를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0. 2. 00:50
2013년 9월 30일 오전 08:00
혼자 이병률 나는 여럿이 아니라 하나 나무 이파리처럼 한 몸에 돋은 수백 수천이 아니라 하나 파도처럼 하루에도 몇백 년을 출렁이는 울컥임이 아니라 단 하나 하나여서 뭐가 많이 잡힐 것도 같은 한밤중에 그 많은 하나여서 여전히 한 몸 가누지 못하는 하나 한 그릇보다 많은 밥그릇을..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9. 30.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