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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44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동백 - 강기옥
사진 - 다음카페이미지 동백/ 강기옥 목 놓아 우는 것이 피를 토하는 절규인가 멍든 가슴 한 가운데 숭숭 솟아나는 노란 한숨들 청정의 겨울 인내한 날들 색색으로 피어나 물들어 가면 봄 날 나르시즘에 투신하는 꽃잎을 보아라 툭툭 동백이 지는 소리에 먼산 밤을 지새우는 소쩍새 그 처..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4. 2. 26. 13:09
물에는 뼈가 없습니다 - 유승우
물에는 뼈가 없습니다 유승우 물에는 뼈가 없습니다. 굵은 뼈,잔 뼈,가시도 없으며, 척추도 관절도 없습니다. 심장을 보호할 갈비뼈도 없서서 맑은 마음이 다 드러나 보입니다. 뼈가 없어서 누구하고도 버티어 맞서지 않습니다. 뼈대를 세우며 힘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누가 마셔도 목에 ..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2. 19. 00:32
2013년 10월 14일 오전 08:57
떡방앗간이 사라지지 않게 해주세요 김선우 차가운 무쇠 가래떡기계에서 뜻밖의 선물같은 김 오르는 따뜻한 살집같은 다정한 언니의 영원한 발목같은 뜨거운 그리운 육두문자 같은 배를 만져 주던 할머니의 흰 그림자 같은 눈물의 모음 같은 너에게 연결되고 싶은 쫄깃한 꿈결 같은 졸..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0. 14.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