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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시편들 (730)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2013년 10월 6일 오후 04:10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0. 6. 16:11
2013년 10월 6일 오후 04:09
산까마귀 울음소리 김현승 아무리 아름답게 지저귀어도 아무리 구슬프게 울어 예어도 아침에서 저녁까지 모든 소리는 소리로만 끝나는데, 겨울 까마귀 찬 하늘에 너만은 말하며 울고 간다! 목에서 맺다 살에서 터지다 뼈에서 우려낸 말, 중에서도 재가 남은 말소리로 울고 간다. 저녁 하..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3. 10. 6. 16:10
[스크랩]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사진-다음카페이미지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
아름다운 시편들/풍경이 있는시
2013. 10. 6.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