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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4-7 함부로 침뱉지 말라 진인은 “늘 침을 땅에 뱉지 않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입안의 진액은 금장옥례(金漿玉醴:금장, 옥례라는 선약의 이름이며 도가에서는 침을 뜻하는 말)과 같은 것이다. 하루 종일 침을 뱉지 않고 항상 입에 물고 있다 다시 삼킨다면 정기가 늘 보존되고 얼굴과 눈에 광채가 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진액을 기본으로 삼는다.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근육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에서는 정액이 되고, 입에서는 침이 되고, 비장에 잠복하면 담(痰: 진액이 한 곳에 정체되어 뭉친 증상)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된다. 땀, 피, 눈물, 정액은 한번 나가면 돌이킬 수 없지만 침은 다시 돌릴 수 있다. 돌린다는 것은 생생(生生)의 뜻이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이 침을 자주 뱉은 탓..
3-5 누구나 할 수 있는 양생 실전편 경락을 따라 기혈을 돌린다 : 반운(搬運) 『양성서』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사람이 수양하고 섭생하는 도에는 각각의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을 손상시키거나 기를 소모하거나 신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이 세 가지가 도가에서 말하는 정·기·신을 온전히 하는 방법이다. 매일 아침 첫닭이 울 때 일어나 이불로 몸을 감싸고 앉아 호흡을 조절하면서 이를 부딪쳐 신神을 모은다. 한참을 이렇게 하면 신기가 안정되고 화후(火侯:따뜻하고 상서로운 기운)가 돌기 시작한다. 이렇게 수십 번 반운하면 온몸이 편안하고 느긋해지면서 혈맥이 자연스럽게 통한다. 이때가 되면 입안에서 침이 생기고, 신기가 온몸에 가득하게 된다. 그러면 침을 입안에서 크게 돌려 삼켜서 단전丹田으로 들여보내..
3-3 양생의 금기사항 『양성서』에서는 “양생을 잘하려는 사람은 하루와 한달의 금기를 어기지 말고 일 년 사계절에 맞춰 살아야만 한다. 하루 중의 금기는 저녁에 배부르게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 중의 금기는 그믐에 만취하지 않는 것이고, 일 년의 금기는 겨울에 멀리 여행하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밤에 불을 켜고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 이라고 하였다. 주단계의 「음식잠」飮食箴 에서는 말한다. “부모가 주신 귀한 몸은 음식 때문에 상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몸은 허기와 갈증으로 인하여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입맛대로 맛있는 음식을 지나치게 먹으니 질병이 벌떼처럼 일어나 병에 걸리는 것이다. 병이 처음 생길 때는 그 기미가 아주 미약하지만 입맛이 당기는 대로 지나치게 먹다 ..
〔한국현대대표시〕 낡은 집/시 이용악, 시낭송/ 이서윤 날로 밤으로 왕거미 줄치기에 분주한 집 마을서 흉집이라고 꺼리는 낡은 집 이 집에 살았다는 백성들은 대대손손에 물려 줄 은동곳도 산호관자도 갖지 못했니라. 재를 넘어 무곡을 다니던 당나귀 항구로 가는 콩실이에 늙은 둥글소 모두 없어진 지 오랜 외양간엔 아직 초라한 내음새 그윽하다만 털보네 간 곳은 아무도 모른다. 찻길이 놓이기 전 노루 멧돼지 족제비 이런 것들이 앞뒤 산을 마음놓고 뛰어다니던 시절 털보의 셋째 아들 나의 싸리말 동무는 이 집 안방 짓두광주리 옆에서 첫울음을 울었다고 한다. “털보네는 또 아들을 봤다우 송아지래두 불었으면 팔아나 먹지.” 마을 아낙네들은 무심코 차가운 이야기를 가을 냇물에 실어 보냈다는 그날 밤 저릎등이 시름시름 타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