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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수영문학상 (5)
시낭송행복플러스(시와 함께 가는 행복한 삶)
사람들은 왜 모를까/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김용택/1948년 8월 26일 . 전북임실. 시 〈섬진강〉연작으로 유명하여 일명 '섬진강 시인'으로 불린다. 1969년 순창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듬..
아름다운 시편들/낭송 추천시
2021. 2. 22. 07:17
고래의 꿈- 송찬호
고래의 꿈 송찬호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깊은 밤 나는 심해의 고래 방송국에 주파수를 맞추고 그들이 동료를 부르거나 먹이를 찾을 때 노래하는 길고 아름다운 허밍에 귀 기울이곤 한다 맑은 날이면 아득히..
아름다운 시편들/명시. 좋은시
2015. 1. 27. 23:48
무언가 부족한 저녁 - 나희덕
무언가 부족한 저녁 나희덕 여기에 앉아보고 저기에 앉아본다 컵에 물을 따르기도 하고 술을 따르기도 한다 누구와 있든 어디에 있든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저녁이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 저녁이다 저녁에 대한 이 욕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교차로에서, 시장..
카테고리 없음
2014. 10. 1. 11:59